저자소개 Author Introduction

박윤식 목사님은 일제 치하의 망국의 설움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고, 민족의 아픔을 하나님의 사랑과 성경 말씀을 통해 치유하고자 하는 소명감으로 1950년대 후반 감리교단의 서리 전도사로 목회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후 지리산 바위동굴 틈에서 3년 6개월 7일 동안의 기도생활을 통해, 낮에는 성경을 읽고 밤에는 기도에 전념하는 영적 수련과정을 통해 평강제일교회의 기초인 ‘말씀목회’의 토대를 쌓으셨습니다.

휘선 박윤식 목사님은 ‘오직 말씀’의 구호아래 ‘말씀중심’의 목회를 평생 펼치셨고, 1,800독 이상의 성경읽기와 하루 두 시간 이상의 기도를 통해 6만 5천여 명의 평강제일교회와 국내외 300여 개 교회의 개척이라는 열매를 결실하게 된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애국애족의 정신을 바탕에 두고 매주 목요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예배’를 드리며 ‘애국가’와 ‘통일의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나라 없이는 가정도, 교회도 없다”는 정신을 교인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이처럼 철저한 성경중심의 ‘말씀목회’와 ‘애국애족’의 나라사랑의 정신이 휘선 박윤식 목사님의 삶과 목회를 대변해 주는 양대 축이며, 이러한 발자취를 통해 각각 ‘구속사 시리즈’와 ‘근현대사 시리즈’라는 역작을 완성한 것입니다.

저자는 1960년도 초 산상기도를 통해 기도와 성경읽기에 매진하시면서 성령의 조명을 받아 원고지 수천장에 걸쳐 성경의 중심 주제인 ‘구속사’를 맥으로 정리하여, 집대성한 역작을 완성하셨습니다.

저자는 “원고지가 없을 때는 큰 칡 이파리에 적었다가, 바스라지기 전에 원고지를 사와 옮겨 적었습니다.”라고 회고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구속사의 맥을 깨닫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듯한 낡은 원고지 속에 살아 숨쉬는 듯 합니다.